라디오와 온라인게임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SBSi(대표 윤석민 http://www.sbsi.co.kr)는 라디오 방송과 온라인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온라인 서비스 ‘SBS 고릴라 놀이터’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퀴즈게임 ‘열전 퀴즈왕’을 ‘고릴라 퀴즈’로 브랜드를 바꿔 개편하고, 고릴라 캐릭터를 활용한 ‘재밌는 동물 농장’ 등 5종의 플래시 게임을 함께 제공한다.
‘고릴라’는 SBS FM라디오를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는 인터넷 스트리밍 소프트웨어로, 패널 확장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첨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지난 월드컵 시즌에는 월드컵 경기를 영상과 함께 라디오로 인터넷 생중계해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앞으로 이용자는 PC에 ‘고릴라’를 설치하면 생생한 라디오 방송과 함께 고릴라가 등장하는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SBSi는 ‘고릴라’를 라디오 청취자와 라디오 진행 DJ·스타 게스트 간을 연결하는 실시간 교류 창구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고릴라 놀이터를 통해 제기되는 온라인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와 여론을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적극 반영키로 했다.
김영석 SBSi 게임사업팀장은 “인터넷과 라디오는 생방송이라는 매체 성격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이러한 공통점을 활용해 라디오 생방송 이벤트나 게스트 즉석 게임 대결, 게임 포인트를 통한 팬클럽 랭킹 대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SBS게임쇼 방송, e스포츠 등 게임 관련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 SBS는 이번 ‘라디오+온라인게임’ 서비스로 관련 보폭을 더욱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