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자통관시스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친다.
한국전자통관국제화재단(이사장 이종운)은 15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 타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비영리 법인 형태로 설립되는 전자통관국제화재단은 초대 이사진에 김도열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유형원 한국관세무역개발원 부원장, 권여욱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 김주남 KOTRA 전략마케팅 본부장, 신용석 한국관세사회 이사, 고제행 한국관세무역개발원 상임감사 등이 참여했다. KT넷과 관세무역개발원이 각각 2억원과 1000만원을 출연했다.
재단은 향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있는 우리 통관 시스템의 해외 수출 촉진을 비롯,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 기술에 관한 연구·조사 홍보 활동을 수행하고, 국제 표준화 업무 등을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관세청은 우리 기업의 통관시스템 수출을 위해 세관 협력회의,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지원해 왔으나 인력·예산 사정상 추가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카자흐스탄 전산화작업 참여, 외국 세관의 벤치마킹 요구 등 관세청 통관 시스템의 국제화 업무가 폭증함에 따라 이를 지원할 별도의 조직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승규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의 수출지원을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인력을 보강해 IT 시스템 유지, 보수 및 감리 사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