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고비지역과의 에너지자원 개발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의 연료에너지부 및 산업통상부와 제6차 한·몽골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자부는 이번 회의 결과, 그동안 논의된 협력 사업 중 몽골 고비지역의 유연탄광 개발과 신재생에너지파크 조성이 우선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의 100만평 부지에 30㎾급 태양광발전과 100㎾급 풍력발전을 위한 복합설비를 건설하는 등 신재생에너지파크를 조성하기로 몽골과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산자부는 우리나라 코렛(Coret)사가 몽골 더르너고비 2개 광산에 대한 매입계약을 지난 7월에 체결한데 이어 오는 15일 몽골 철도회사와 철도화물운송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몽골 해외투자무역청과의 투자보장계약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산자부는 유연탄 수송과 투자보장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유연탄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르너고비 탄광의 추정 매장량은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7600만t)의 74%에 달하는 5600만t이다.
또 광업진흥공사와 캐나다의 아이반호사는 지난 5월 체결한 오유톨고이 광산 개발 협약을 실행하기 위해 광산자료 기밀 유지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