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IT엑스포 부산]이모저모

첨단 기술 및 개발과정과 제품을 전시·소개하는 대학 전시관들이 기업 중심의 전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동아대 미디어연구센터 부스.
첨단 기술 및 개발과정과 제품을 전시·소개하는 대학 전시관들이 기업 중심의 전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동아대 미디어연구센터 부스.

‘대학 기술역량 놀라워!’ KT, 소니, MS 등 대기업과 지역 IT리딩 기업의 틈새에서 부산대, 동아대 등 대학의 첨단 연구성과와 제품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부스도 나란히 이어져 있어 관람 시너지까지 거두고 있는 이들 3개 대학의 연구성과와 전시물은 이번 IT엑스포에서 지역 연구계의 잠재된 기술력을 한껏 과시한 품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효율 유기태양전지 시선

 ○··· 고성능, 고휘도의 ‘발광고분자’와 ‘고효율 유기태양전지’, 고체 전해질을 이용한 ‘고효율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전시한 부산대 플라스틱정보소재연구센터 부스에는 첫 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첨단 기술개발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려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샘플 휴대폰을 만져보거나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효율이 관건인데 어느 정도냐”는 질문을 던지는 등 첨단 태양전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차량용 스마트키’ 문의 쇄도

 ○··· 동아대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 부스에는 개막식 날 부산시장과 정보통신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방문한데 이어 둘째 날에도 관련기업의 내방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센터가 독일, 일본에 이어 국내 최초로 개발해 조만간 GM대우 차량에 첫 적용키로 결정한 ‘차량용 스마트키’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양재우 소장은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 만한 기술이기에 많은 관람객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러한 관심을 투자 유치로까지 연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임 ‘호보런’ 청소년에 인기

 ○··· 동명대는 자체 개발한 3D게임 ‘호보런’과 IT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전공분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좌인 ‘MPS(Multi-paradigm Problem Solving with Information Technology)’, ‘비접촉 광학식 3D스캐너’ 등을 선보였다. 이중 정해진 맵을 질주하며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아이템 박스, 공공의 적인 몬스터 등 다양한 모험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어드벤쳐 레이싱 게임 호보런에 청소년층의 관심이 집중됐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