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상장사가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거둔 상장차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4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통한 추가상장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3일까지 스톱옥션 행사에 따른 상장차익이 922억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동기 537억원 대비 7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추가상장 주식수는 지난해 1193만주에서 올해 1219만주로 2.15% 증가에 그쳤다.
증권거래소는 상장주식수 증가율에 비해 상장차익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 약세장에서 주가흐름이 좋은 고가주에 스톡옵션 행사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가장 많은 상장차익을 낸 코스닥기업은 최근 전자재료 사업부를 신설한 SSCP(98억17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인터파크(73억31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장차익이란 스톡옵션 행사자가 신주를 교부받아 상장 첫날 처분했을 때 실현 가능한 이익을 말한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