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연중무휴·24시간 운영되는 무인민원증명발급기를 관내 지하철역 등 26곳에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주민들이 필요한 증명서를 제때에 발급받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이를 위해 철도공사,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디지털산업단지본부 등과 협의를 마치고 오는 2008년까지 무인민원증명발급기 26대를 관내 지하철역, 디지털단지, 동사무소 등에 설치한다.
1단계로 내달중 온수역, 개봉역, 구로역, 디지털단지에 무인발급기가 첫 선을 보인다. 내년에는 신도림역, 오류역, 대림역과 동사무소 7곳에 설치가 된다. 오는 2008년에도 동사무소 12곳에 추가로 발급기가 들어선다.
무인발급기로는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토지(임야)대장, 기초생활수급자증명, 개별공시지가확인원, 자동차등록원부, 농지원부, 건축물대장, 의료급여증명, 병적증명서, 건설기계등록원부 등 11가지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구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경우 수수료를 20∼30% 가량 인하해줄 계획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