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은 창간 24주년을 맞아 지금의 경기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보고 해법을 짚어 볼 수 있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 조사 기간은 9월 4일부터 8일까지이며 데이터 신뢰성을 위해 무작위 설문이 아닌 기명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설문 대상은 회사 규모, 매출과 순익, 지명도와 인지도 등을 종합해 통신·반도체·컴퓨팅·게임·콘텐츠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CEO 100명’을 자체적으로 뽑았습니다.
설문 항목은 크게 15개 나눠, 1∼11번까지는 IT 100인 리더가 느끼는 체감 경기와 경기 부진의 원인과 과제를 주로 물어 보았습니다. 이어 12∼15번까지는 IT경기 회복 품목과 차세대 먹거리 등 주로 미래 IT수요와 해법에 맞춰 진행했습니다. 설문에 응답해 주신 CEO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편집자 주>
‘IT, 이제 재도약이다.’
IT시장에 붉은 해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짙은 먹구름이 지평선 너머로 서서히 물러가고 점차 희망의 햇살이 밝게 비치고 있다. IT산업계를 대표하는 리더의 절반 이상은 기업 성장을 가로 막는 악재가 남아 있지만 지난 해 보다 경기를 비롯한 전체 환경이 좋아졌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본지 창간 24주년 설문에 참여한 ‘IT 리더 100인’은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팅·통신·게임·소프트웨어 등 각 산업 현장에서 뛰고 있는 CEO로 누구보다도 체감 경기를 정확하고 빠르게 알 수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이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는 IT경기의 오늘과 내일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다.
이들은 올해 저점을 찍은 IT 경기가 내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 2007년이 IT가 다시 도약하는 해라는 데 목소리를 같이 했다. 몇 년째 숨죽인 국내 경기를 회복하는 데 IT가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디지털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서비스 등 든든한 차세대 먹을거리에 대한 희망도 잃지 않았다. 정책 불신이 팽배하고 내수가 아직 기대만큼 커지고 있지 않지만 도약 가능성을 의심하는 리더는 아무도 없었다.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IT가 국가 경제를 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해법과 방향도 나왔다. 어려울 때일 수록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충고했다. 새 시장을 찾고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소리는 다양했지만 ‘턴 어라운드’ 징후를 알려주는 희망의 시그널은 분명했다.
남은 과제는 흩어진 힘을 하나로 모으는 길이다. 막힌 물꼬를 틀어 이제 IT 역동성을 다시 보여주어야 한다. IT강국 코리아를 위한 희망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지금부터 시작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IT리더 100인(가나다 순)
1 강세호 한국유니시스 사장
2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
3 구본준 LG필립스LCD 사장
4 김경진 한국EMC 사장
5 김대연 윈스테크넷 사장
6 김반석 LG화학 사장
7 김병국 티맥스소프트 사장
8 김상배 세중나모 사장
9 김숙희 솔리데오시스템즈 사장
10 김순택 삼성SDI 사장
11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12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13 김영달 아이디스 사장
14 김영만 한빛소프트 사장
15 김영순 크레듀 사장
16 김일환 CJ시스템즈 사장
17 김재근 이니텍 사장
18 김정만 LS산전 사장
19 김진범 팅크웨어 사장
20 김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
21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22 김형래 BEA시스템즈코리아 사장
23 김흥국 정원엔시스템 사장
24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사장
25 남석우 콤텍시스템 사장
26 남중수 KT 사장
27 류필구 효성인포메이션 사장
28 박계현 LG엔시스 사장
29 박근식 아시아나IDT 사장
30 박동혁 어울림정보기술 사장
31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
32 박병선 해빛정보 사장
33 박성호 한국하니웰 사장
34 박장석 SKC 사장
35 김일중 팬택 사장
36 박종응 데이콤 사장
37 박진환 네오위즈 사장
38 박형규 한국후지쯔 사장
39 박환기 오토닉스 사장
40 백승혁 유니텍전자 사장
41 백원인 현대정보기술 사장
42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
43 변대규 휴맥스 사장
44 서동구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사장
45 서영길 TU미디어 사장
46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47 손영진 시스코시스템스 사장
48 송보순 서울통신기술 사장
49 송영한 KTH 사장
50 송완용 쌍용정보통신 사장
51 송은숙 한국인식기술 사장
52 신경철 유진로봇 사장
53 신동식 KT넷 사장
54 신욱순 홈캐스트 사장
55 신재철 LG CNS 사장
56 양덕준 레인콤 사장
57 양춘경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 사장
58 오규석 씨앤엠커뮤니케이션 사장
59 오영식 에어코드 사장
60 우의제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61 유병창 포스데이타 사장
62 유연식 디지털큐브 사장
63 유원식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사장
64 유재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65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
66 유효삼 마크애니 사장
67 윤대근 동부일렉트로닉스 부회장
68 윤문석 시만텍코리아 사장
69 윤석경 SK C&C 사장
70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
71 이관훈 CJ케이블넷 사장
72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 사장
73 이성민 엠텍비전 사장
74 이원진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사장
75 이재용 한국레노버 사장
76 이정규 안랩코코넛 사장
77 이정식 LG파워콤 사장
78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
79 임건 사라콤 사장
80 정성립 대우정보시스템 사장
81 정영택 핸디소프트 사장
82 정용주 대상정보기술 사장
83 정일재 LG텔레콤 사장
84 정종태 이노와이어리스 사장
85 조규곤 파수닷컴 사장
86 조영주 KTF 사장
87 지승림 알티캐스트 사장
88 진헌진 티브로드 사장
89 차인덕 도시바코리아 사장
90 차현배 제이씨현시스템 사장
91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92 최준근 한국HP 사장
93 최휘영 NHN 사장
94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사장
95 한의녕 SAP코리아 사장
96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97 현만영 아이마켓코리아 사장
98 홍순양 토마토엘에스아이 사장
99 황기수 코아로직 사장
100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