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18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전세계 14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제50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를 통해 해외 원자력외교에 나선다.
1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사진>을 수석대표로 과기부·외교통상부·한국원자력연구소·두산중공업·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 등의 전문가들이 IAEA총회에 참석, 우리나라의 원자력 위상 제고와 국제 원자력 협력 강화 활동을 펼친다.
김 부총리는 총회 첫날인 18일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원전 현황 및 건설계획을 소개하고 국제 핵 비확산 체제 강화 및 핵 투명성 확보를 위한 회원국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어 김 부총리는 19일까지 이틀간 IAEA 사무총장을 비롯해 미국·중국·인도네시아 수석대표 등과 잇따라 만나 원자력협력 강화, 원자력 기술수출 기반조성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총회 둘째날인 19일 각국 대표 150여명을 대상으로 ‘원자력 기술전시회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 원자력에너지, 행복의 메신저(Korean Nuclear Energy, Messenger of Happines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로봇 ‘알버트 휴보’가 안내 도우미를 맡기로 해 주목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