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개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한 ‘2006 성남 우수상품 박람회’가 1억2200만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두고 지난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 김봉한)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성남 우수상품 박람회에서 참가 기업이 △수출 계약액 1억2200만달러 △수출상담액 2억4900만달러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세계로, 미래로 e-푸른 성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박람회는 미국·독일·영국·러시아 등 전 세계 27개국 바이어가 찾아와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활발한 구매 상담을 벌였다.
기업별로는 CDMA통신솔루션업체 한텔이 인도 업체와 30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것을 비롯해 △LCD전문기업 파워렙(1150만달러) △영상감시장비업체 디텍시큐리티(510만달러) △스토리지업체 콜로써스(600만달러)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부대행사로 열린 투자유치상담회에서는 KTB네트워크·미래에셋벤처투자 등 5개 벤터캐피털과 참가 기업간의 투자상담이 열려 2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실적이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열린 유통업체 및 공공구매상담회에는 CJ홈쇼핑·GS홈쇼핑·우리홈쇼핑 등 주요 유통기업 20여개사가 참석, 중소벤처기업과 공공구매 및 쇼핑몰 입점 등에 관해 협의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