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http://www.ahnlab.com)의 해외 시장 공략의 키워드는 ‘전략과 집중’이다.
안철수연구소는 글로벌 업체들이 하기 어려운 영역과 온라인게임 보안 솔루션, 온라인 보안 서비스 등 틈새를 해외 수출 주력 분야로 공략하고 있다. 또 각 국가마다 고객의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현지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0년에 착수한 글로벌 사업은 2002년 2월 일본 법인 설립, 2003년 3월 중국 법인 설립 등으로 전기를 마련했다. 2005년에는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기반으로 동남아·북미·중남미·유럽까지 교두보를 마련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일본·중국 법인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으며 동남아·중남미 신시장을 개척중이다. 또 북미·유럽 시장 진입을 시도했다.
일본은 2002년 2월에 법인을 설립해 2004년부터 개인 패키지 시장(BtoC)에서 5위권에 들어 있다. 특히 안티스파이웨어 전문 제품인 ‘스파이제로’가 V3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보안 제품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스파이제로는 NEC사의 유명 유료 포털 빅글로브(Biglobe)에서 다운로드 판매 1위를 기록해 ‘2005년 하반기 소프트웨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또 올해 6월 출시한 안티바이러스와 안티스파이웨어, 방화벽 기능이 결합한 PC용 통합 보안 제품인 V3 바이러스블록 인터넷시큐리티 2007 플래티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닛신보·펜텔·와세다대학 등 기업·교육기관에 공급한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중국은 2003년 3월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통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 B2B 분야는 13개에 이르는 성(城)별로 유력 채널과 협력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중국 유력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유통망을 강화하고 정부 조달 업체로서 공공 시장 공략 기반을 다졌다.
광동텔레콤의 ADSL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GDCN과 협력해 광동텔레콤에 온라인 보안 서비스(ASP) 및 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상해유한공사와 총판 계약을 래 상하이·저장·장쑤·후베이 등 총 8개 성에 V3를 비롯한 보안 제품을 공급할 유통망을 확보했다. 공공 분야로는 상하이시, 광둥성 정부 조달 업체로 등록됐다.
안철수연구소는 동남아를 비롯해 북미·남미·유럽 등에는 현지 협력사를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이 적은 온라인 보안 서비스와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핵쉴드 프로’를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큐아이닷컴
시큐아이닷컴(대표 김종선 http://www.secui.com)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시큐아이닷컴은 창업 초기부터 개척한 중국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과감한 글로벌 제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2010년에는 50%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큐아이닷컴은 지난해 중국 해관(中國海關)에 약 12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취약점 분석 솔루션 ‘시큐아이스캔’을 수출했다. 중국 해관은 우리나라의 관세청에 해당되는 정부기관으로 중국 전역에 40여개의 광역 지사 및 약 250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시큐아이닷컴는 1년간 중국 해관에서 요구하는 시큐아이스캔의 성능 테스트, 제품의 현지화 및 기술 지원 현황에 대한 검증을 받은 후 제품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시큐아이닷컴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이통에도 방화벽 제품인 NXG 시리즈를 수출했다. 시큐아이닷컴은 2005년 초부터 약 10개월간 계속된 중국이통 공급업체 등록심사에서 중국 화웨이에 이어서 2위를 차지해 3위인 중국 례샹 업체와 함께 방화벽 장비 공급업체로서 정식 등록됐다. 중국이통 방화벽 공급업체 등록이 확정되자마자 중국 지린성 중국이동에 기가 방화벽을 비롯한 보안 솔루션 약 1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일본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시큐아이닷컴은 8월부터 일본의 GF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일본 공략에 나섰다. 시큐아이닷컴은 영업 개시 1년차에는 1억8000만엔, 2년차에는 3억엔의 수출을 목표로 세웠다.
시큐아이닷컴과 계약을 체결한 일본의 GF는 일본 내 전자동 텔레마케팅 시스템의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창립 18년을 맞는 견실한 벤처기업이다. GF는 일본내 이미 구축된 70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시큐아이닷컴의 NXG 통합 보안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품질 보증 및 유지보수는 일본 최고의 전문업체인 오오츠카상사의 알파넷을 통해 이뤄진다.
시큐아이닷컴은 미국 하드웨어 보안 어플라이언스 공급 업체인 레질리언스와 방화벽 SW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북미 시장에선 ‘시큐아이인사이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계약을 통해 시큐아이닷컴은 방화벽SW를 해외 유수의 하드웨어에 탑재해 전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미국의 레질리언스는 하드웨어 전문 보안 어플라이언스 공급업체로 주로 체크포인트 방화벽 SW를 탑재해 제품을 공급해 왔다. 레질리언스에 채용된 시큐아이닷컴의 방화벽은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이미 방화벽분야 최고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중국·일본·동남아 등에도 다량 수출되어 해외에서도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잉카인터넷
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 http://www.inca.co.kr)은 세계 17개국 1000만명이 넘는 네티즌 PC를 보호하는 기업이다.
잉카인터넷은 2001년 해외에 진출, 2004년까지 약 16억1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2005년엔 약 26억1000만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전년 대비 약 300% 성장했다. 이는 2005년도 잉카인터넷 총 매출액인 80억500만원의 약 32.6%를 웃도는 실적이다.
잉카인터넷은 국내를 대표하는 온라인게임사인 엔씨소프트 등과 함께 2003년부터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온라인게임 보안 솔루션 ‘엔프로텍트 게임가드’는 2003년부터 2006년 현재까지 해외 시장 점유율 80% 이상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국내 51건, 해외 55건의 수출 계약을 했으며, 재계약률 약 95%를 실현하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특히 2005년을 기점으로 국내보다 해외 매출과 계약 건수가 더 증가하기 시작했다. 잉카인터넷은 현재까지 총 15개국에 수출해 서비스하고 있다.
잉카인터넷은 게임 보안 솔루션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각국 현지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4월 일본에 온라인게임 전용 해킹 신고센터를 설립했다. 잉카는 올해 게임 보안 솔루션으로 약 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클라이언트 보안 솔루션인 ‘엔프로텍트 네티즌’의 일본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잉카인터넷은 온라인 상에서 거래를 요청한 PC 시스템 내부의 보안성을 실시간으로 강화시키는 엔프로텍트 네티즌을 출시해 국내 금융권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액티브X나 XPCOM을 지원하는 모든 웹 브라우저상에서 구현돼 전 세계 인터넷 비즈니스와 쉽게 결합할 수 있다.
잉카인터넷은 올해만 추코구은행·호쿠요은행·아이치은행·노동금고·야치요은행·할리데이비슨 일본·프로미스·아비바 등 금융권과 기업에 엔프로텍트 네티즌을 공급했다.
일본 금융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엔프로텍트 네티즌은 이를 토대로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포털 등 다른 시장 영역으로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2005년 4월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어 개인정보의 유출, 매매, 양도 등의 행위가 엄격히 규제된다. 잉카잉터넷을 이런 법적 수요에 맞춰 엔프로텍트 네티즌 점유율을 높일 전략이다.
이외에도 잉카인터넷은 인터넷 비즈니스 상에서 고객의 키 입력 데이터를 보호해주는 온라인 키보드 보안 솔루션 ‘엔프로텍트 키크립트’ 수출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