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교통카드 전국호환 테스트베드를 유치하고 전자금융센터를 설립하는 등 차세대 전자금융산업의 선도도시 구축에 나선다.
시는 19일 오후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차세대 전자금융산업 육성전략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차세대 전자금융산업 육성 계획(안)을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서 광주전략산업기획단이 밝힐 ‘광주광역시의 차세대 전자금융산업 육성계획’에 따르면, 시는 건교부·정통부 등 정부부처의 지원을 이끌어내 이동통신 3사 및 KT·삼성SDS 등 민간사업자 등과 함께 차세대 전자금융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차세대 전자금융산업은 차세대 전자금융업무의 기반이 되는 전자화폐·스마트카드·결제용단말기·네트워크 설비·전자금융센터 등 관련 산업을 총칭한다.
세부적으로 건교부의 교통카드 전국호환사업을 위한 테스트 베드와 정통부의 유비쿼터스 지불(U-Payment) 테스트사업을 유치해 전자금융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민긴사업자와 협의해 관련 기업 및 연구·개발(R&D)센터 등의 투자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금융기관과 전자화폐·교통카드 정산센터 등 차세대 금융수단을 연계·정산하는 통합기능을 수행할 전자금융센터를 설립해 금융거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금융산업의 선도도시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부터 광주전략산업기획단 주관으로 운영해 온 산업정책연구회를 통해 10월 말까지 구체적인 추진 계획 및 실행전략을 마련해 중앙부처에 건의해 사업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래 전자금융산업의 발전과 전자화폐의 활성화 방안, 전자금융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등이 발표되고 전문가들의 토론 및 의견수렴도 이뤄진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