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레보(대표 하재홍 http://www.irevo.co.kr)는 동종 디지털 도어로크 업체인 싸이트론의 지분 60%를 2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취득 예정일은 내년 3월 18일이다.
아이레보 측은 “싸이트론이 디지털과 기계식 혼합 형태의 중저가 디지털 도어로크를 제조 판매하고 있어 양사가 공동판매를 하게 되면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로 소비자에게 접근이 가능할 수 있다”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어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레보는 이의 일환으로 현재의 ‘게이트맨’은 고가 브랜드로 유지하는 한편 중·저가 제품은 싸이트론이 맡는다고 덧붙였다.
아이레보 측은 “양사가 고유브랜드 및 독립적인 경영은 유지하면서 대리점을 공동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건전한 경쟁을 추구할 수 있어 매출증대에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재홍 사장은 “디지털 도어로크 시장이 과도한 국내 경쟁으로 시장의 규모를 스스로 제한해온 측면이 있다”면서 “국내 수위 업체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반을 확고히 하고, 홈 네트워크 도어로크 시장으로 패러다임 전환 및 세계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1년 8월 설립된 싸이트론은 올해 159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디지털 도어로크 업계 2위 업체로 비상잠금장치 커버 및 커버의 자동 개폐장치에 관한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기계식키가 결합된 8개의 디지털 도어로크를 ‘싸이트론’이란 고유 브랜드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아이레보는 현재 디지털 도어로크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