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 http://www.mtekvision.com)은 저작권 보호기능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칩(MMP:Mobile Multimedia Platform)을 양산, 휴대폰 업체에 10월부터 뮤직폰용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엠텍비젼의 MMP가 들어갈 휴대폰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지원 휴대폰으로, 이 뮤직폰은 유럽과 북미지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뮤직폰은 올해 9400만대 수준에서 오는 2010년에는 전체 휴대전화의 75%인 8억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엠텍비젼은 이번 제품이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양산하는 MMP는 휴대폰 최초로 MP3플레이어 수준의 정렬 및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DBMS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가 자신만의 음악 DB를 관리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했다. 또 낸드플래시, SD카드 등 주변기기와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8GB까지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력소모를 대폭 낮춰 연속 재생이 기존 뮤직폰에 비해 4배 이상 가능하다. 다양한 오디오 코덱을 지원하고 3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 기능과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특히 MMP가 탑재된 이번 뮤직폰이 MS의 DRM 인증 브랜드인 플레이포슈어 1.21버전의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엠텍비젼의 DRM은 공신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성민 사장은 “뮤직폰이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휴대폰에서의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이에 따라 엠텍비젼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MMP에 DRM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뮤직솔루션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