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석탄화력발전소에 비해 효율은 높이면서 환경오염은 크게 줄일수 있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실용화사업이 11월 국내에서 시작된다.
산업자원부는 발전효율은 높이면서 환경오염은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인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실용화 사업을 11월 말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은 석탄을 가스화해 공해물질을 제거한 뒤 가스터빈 및 증기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화력발전보다 발전효율은 3∼5% 향상되고 공해물질은 90% 이상 줄일 수 있다. 산자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300㎿급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설계기술을 확보하고 플랜트를 제작한 뒤 시운전할 계획이다.
산자부 김영삼 신재생에너지과장은 “IGCC 실용화사업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 9년동안 상용급(300MW) IGCC 설계기술 확보 후 실증플랜트를 제작·건설 및 시운전까지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2010년 이후 설비 노후에 따라 폐지되는 화력 발전소를 국내 개발된 IGCC기술로 대체하는 것은 물론 해외 플랜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지난 달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실용화 사업 기획연구 보고서를 마련한 데 이어 19일 오후 3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공청회를 개최한 뒤 11월초까지 사업계획서 접수와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