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서남표)이 올해 안에 정보통신기술·생명과학기술·설계기술·엔터테인먼트엔지니어링 등 4개 연구원을 설립한다.
서남표 총장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내에 KAIST연구원(Institute)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ST연구원은 최근 선임된 김상수 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과학(Bio) △설계기술(Complex System) △엔터테인먼트엔지니어링 등 4개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KAIST는 시설 구축비로 200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연간 연구비로 각 분야당 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 총장은 “KAIST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몇몇 핵심 분야에 투자를 집중,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연구원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KAIST는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적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 지원하는 제도를 내년 신입생부터 도입하는 한편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향후 7년간 기금 1조원을 모을 계획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