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프리앤더슨, 터바인엔터테인먼트 CEO 인터뷰

“한국 게임 시장은 충분히 성숙했기 때문에 게임 개발사에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한국 게이머들이 지닌 게임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대단하기 때문에 이번 ‘던전앤드래곤온라인(Dungeons&Dragons Online·DDO)’의 오픈은 앞으로의 게임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온라인 게임의 고전으로 불리며 차기 온라인 게임의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힌 미국 터바인엔터테인먼트사의 DDO가 드디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DDO의 한국 론칭 기념식을 위해 방한한 제프리 앤더슨 터바인엔터테인먼트 사장은 한국 시장을 도전과 기회의 땅으로 평가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터바인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의 렛츠 게임(대표 신종수)과 밸류스페이스(대표 최연욱)와 손잡았다. 밸류스페이스의 사이버파크 PC방 인프라를 토대로 유통의 수직계열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그는 DDO만의 강점을 리얼타임컴뱃과 그룹대전, 웅장한 배경의 세가지로 압축해서 설명했다.

 “DDO는 리얼타임컴뱃(Real Time Combat)이 가능합니다. 즉 기존의 게임 방식에서 벗어나 유저가 마우스를 클릭하는 대로 캐릭터가 360도로 회전하며 실시간으로 대전합니다. 또 유저 혼자 즐기는 게임에서 벗어나 파티 대전에 초점을 맞추고 유저들의 활동을 강조했습니다.게임 내에서 음성 채팅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도 이를 고려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차기 시장을 어디로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제프리 앤더슨 CEO는 “Not yet but yes(아직은 아니지만 그렇다).”라며 의미있는 웃음을 보였다. DDO는 오는 11월 클로즈베타를 시작으로 빠르면 12월 오픈베타, 내년 1월 상용화에 들어간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