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과 함께한 한국IT산업 발자취]인터뷰-성두현 넥슨 포털기획팀

 “제게 게임산업을 가르쳐줬던 전자신문이 창간 24주년을 맞았다는데 솔직히 이렇게 역사가 오랜 매체인 줄 몰랐어요. 앞으로도 IT업계에 항상 좋은 소식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올해 24살의 젊은 기획자 성두현씨. 넥슨에서 포털 기획을 맡고 있는 그도 전자신문과의 인연이 남다르다. 과거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업체에서 근무를 한 경험도 있는 그는 처음에는 산업 정보를 접하는 채널로 전자신문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전자신문에서 출간한 게임주간지 ‘더게임스’와 인터뷰를 하면서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성두현씨는 평소 주변에서 게임보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게임을 즐기는 편. 과거 ‘카트라이더’ 게임의 매력에 빠져 길드 마스터를 했던 그는 카트라이더가 캐주얼 게임 붐을 일으키자 금방 ‘고수 플레이어’로 주목 받았다. 이때 더게임스는 그를 ‘캐주얼 게임 최고수’로 대했고 게임산업에 눈을 뜨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런 특별한 경험을 통해서 성두현씨는 전자신문에 더욱 큰 애정을 갖게 됐다.

 이후 게임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기획 능력을 인정받아 넥슨에 입사하게 된 성두현씨는 업계의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전자신문부터 뒤진다. “단지 게임을 좋아한다고 좋은 게임포털 기획자가 되는 것은 아니죠. 게임과 웹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시장 상황과 타게임의 동향을 살펴봐야 합니다. 전자신문은 제게 가장 중요한 뉴스 정보원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두현씨는 “현재는 게임과 웹사이트가 분리되어 있는데요, 앞으로 게임과 웹사이트가 연동되는 미니홈피·블로그처럼 누구든지 쉽게 접하고 익힐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일 성장하는 그의 꿈만큼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 기대해 본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