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과 기관은 업무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통합업무환경 구축이 화두다. 동시에 이를 위한 필수솔루션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지식관리(KM)와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이다. 단순 지식공유와 문서를 전자화하는 솔루션에서 탈피해 기업의 그룹웨어, 기간시스템, 포털 등과 연계한 통합업무환경 구축솔루션으로 KM과 EDMS가 자리잡고 있다.
이 때문에 대기업에서 중견·중소기업으로 점차 KM과 EDMS 솔루션 도입이 확산중이며, 공공기관도 최근 지식경영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들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정형데이터 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단순 KM과 EDMS에서 지식포털(EP)로 고도화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전자신문사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최하는‘추계 KM&EDMS 코리아 콘퍼런스 2006’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한눈에 앞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 로드맵까지 제시한 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통합 업무환경의 중심, KM&EDMS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통합 업무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KM&EDMS 솔루션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관련 솔루션 업체 20곳이 참여, KM 뿐만 아니라 기업지식포털(EKP), 자료관, 기업콘텐츠관리, 검색 등 다양한 신기술과 구축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워크플레이스’라는 개념으로 진화하는 KM과 EDMS의 초기모델을 실제 솔루션을 통해 구현하는 자리를 마련, 이 분야 기술변화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조 강연에서는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이희석 교수와 국정과제실시간관리추진단(행자부) 조명우 부단장이 각각 ‘지식경영과 지속성장 경쟁력’과 ‘온라인 정부업무관리시스템 구축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협회 측은 “업체 전시는 기존에 구축성공사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전시를 통해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는 수요기관과 기업은 미리 구축현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는 KMS·EDMS·ECM 등 분야에 대한 성공사례가 대거 발표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사 지식기반 통합검색시스템 구축사례’, 법무부는 ‘업무중심 지식관리를 통한 법무행정 혁신사례’, 국민은행은 ‘콜센터 상담도우미 시스템’ 사례를 소개한다. 구축기업들의 구축사례 8곳도 동시에 발표된다.
조창제 위원장은 “구축사례를 통해 정부·공공기관 등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식관리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다양한 강연은 신기술과 함께 KMS 업계의 현황과 미래를 짚어볼 수 있다.
협회 측은 “예년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하되 내용 면에서는 가급적 성공사례를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면서 “KM&EDMS 솔루션 진화가 어디까지 진행될 수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