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최길선)은 최근 스페인에서 5000만달러 상당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솔라파크(태양광 발전단지)인 스페인의 21MW급 솔라파크 1단계 10MW급 공사에서 200W급 대형 태양광 모듈 5만개를 약 5000만달러에 공급키로 했다.
회사측은 국내 업체가 해외 수주한 태양광 발전설비 사상 최대규모로 이 분야 수출산업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모듈은 태양광을 흡수해 전력으로 변환시키는 장치로 태양전지와 함께 태양광 발전의 핵심기술중 하나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말 시작되는 2단계 공사 수주도 준비중이며 독일, 이탈리아 발전사업자와도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