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엔아이소프트 번역 엔진, 사이버 첨병 역할

 번역 솔루션 전문업체인 엘엔아이소프트가 우리 군에서 ‘사이버 첨병’으로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외국 군의 정보를 한글화하는 번역 솔루션이 공군본부을 비롯한 국방분야 주요 사이트에 속속 탑재, 우리 군의 정보 수집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엘엔아이소프트(대표 임종남)는 공군본부의 인터넷 및 인트라넷 체계에 번역 솔루션을 얹는 군 자동화 번역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상반기께 해군 전술지휘정보(C4I) 체계와 국방기술품질원 등의 인트라넷에 웹사이트 자료 번역 엔진을 구축, 운영 중에 있는 등 지금까지 3건의 프로젝트 수주 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수주 실적은 지난 5년간 정보사령부, 육군교육사령부, 국군통신사령부 등 3곳에 납품한 실적을 1년이 채 못된 기간에 달성한 것으로, 군으로부터 번역 솔루션 성능에 대한 신뢰를 확고히 다진 것으로 회사 측은 풀이했다.

 엘엔아이소프트 한 관계자는 “번역 엔진을 탑재하면 미군 등 외국 사이트의 정보를 실시간 수집할 경우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데다 군 정보 수집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된다”며 “특히 한·미 연합 업무시 업무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또 “번역률 향상을 위한 번역 엔진을 좀 더 업그레이드하고 부대 및 분야별 군 전문용어를 보강, 번역 솔루션 성능을 한층 개선해 군 관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