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중해와 아프리카 지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리비아 사무소를 만들었다.
한전은 21일 리비아 트리폴리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정태호 한전 부사장, 모하메드 알파라스 리비아 전력청 연수부장, 현지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전은 리비아 사무소가 지중해·아프리카 진출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그동안 리비아에서 벵가지 배전손실 저감기술 용역사업과 400㎸ 송전전압 격상 관련 발주자 기술지원 용역사업 등 5개 용역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냈고 현재 764만달러 규모의 배전설비 설계 및 운영정비 절차 표준화를 위한 기술용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비아는 미국의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경제 자유화 정책을 추진중이다. 전력 수요가 연평균 8% 이상 증가하고 있어 전력과 통신 등의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