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슈머]보급형 노트북](https://img.etnews.com/photonews/0609/060922014510b.jpg)
최근 50만원대 노트북까지 등장하면서 ‘노트북은 비싸다’는 고정 관념이 깨졌다. 그러나 싼 가격만 보고 제품을 구입했다가 만만치 않은 업그레이드 비용 때문에 후회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사양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보급형 노트북은 인텔 셀러론-M 프로세서나 AMD 샘프론 모바일 프로세서를 주로 이용한다. 이들 프로세서는 100만원 이상 제품에 탑재되는 인텔 펜티엄-M이나 AMD 튜리온64보다 성능이 다소 떨어지지만 인터넷이나 워드 등 일반적인 작업은 능숙하게 처리해낸다.
일부 보급형 노트북 중에는 256MB의 기본 메모리를 장착한 제품도 있다. 윈도우 XP를 돌리려면 512MB는 기본이다. 4만∼5만원 추가 비용으로 512MB 메모리를 끼울 수 있으므로 기본 사양과 업그레이드 비용을 꼼꼼하게 비교해보자. 이 밖에 배터리 지속 시간, 크기, 무게 등을 고려한다. 이동이 잦다면 당연히 크기가 작고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긴 제품이 좋다. 무게는 2kg 안팎이 무난하다. 그러나 낮은 가격대에서 가벼운 노트북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일부 제품은 가격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무선랜이 내장되지 않은 것도 있으니 구입 전에 꼭 확인한다. 책상 위에서만 쓴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이동성을 감안할 때 무선랜은 반드시 필요하다.
레노버 씽크패드 R51e 1843-a37은 인텔 셀러론 370을 장착한 노트북으로 최대 1024×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15인치 LCD를 갖췄다. 기본 메모리는 256MB. 원활하게 쓰려면 512MB 이상으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그러나 무선랜을 기본으로 내장했고 60Gb의 넉넉한 하드디스크, 운영체제 기본 탑재 등 다른 사양은 추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 무게는 3kg. 가격은 68만9000원.
일본 고진샤 노트북은 올해 초 국내에 진출했지만 탄탄한 성능과 싼 가격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고진샤 아페라 AW2360C4L은 인텔 셀러론 360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512MB의 기본 메모리를 탑재해 당장 윈도를 구동하는데도 불편이 없다. 1280×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14인치 LCD와 80Gb의 넉넉한 하드디스크, DVD 재생과 CD 기록이 가능한 콤보 드라이브를 장착했다. 또 무선랜과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무게는 2.4kg, 가격은 65만원.
현주컴퓨터 iFN-MS12A S3100은 가격은 50만원대지만 서브급이어서 비즈니스맨에게 적합하다. 이 제품은 AMD 셈프론 3100+을 메인 프로세서로 장착했으며, 1280×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12인치 와이드 LCD를 갖췄다. 메모리는 256MB에 불과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보급형 제품으로는 드물게 ATi 레이디언 익스프레스 200M 그래픽 통합 칩셋을 채용해 웬만한 3D 게임은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는 1.8kg. 가격은 56만9000원(9월 20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글=한주엽 쇼핑저널 버즈 기자 powerusr@etnews.co.kr
자료제공=다나와(www.danawa.com)
◆<버즈의 선택>삼보 에버라텍 AV6125-KZ1
에버라텍 AV6125-KZ1은 15.4인치 와이드 LCD를 장착한 제품으로 상대적인 가격은 다소 높지만 기본 사양이 탄탄해서 데스크톱PC 대체용으로 추천할 만하다. 이 제품은 AMD 샘프론 3300+ 프로세서, 1Gb 메모리, 8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했으며 DVD 재생과 CD 기록이 가능한 콤보 드라이브를 내장했다. 또 무선랜도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다. 무게는 3.16kg, 가격은 7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