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부회장, 여승무원과 만남 화제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최근 유럽 출장중 탑승한 항공기(에어 프랑스)에서 뜻밖의 여승무원을 만났다. 다소 상기된 얼굴의 그녀는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넨 뒤 호주머니에서 휴대폰 하나를 꺼내들었다.

 “부회장님, 저도 초콜릿폰을 씁니다. 저는 LG를 사랑합니다.”

 김 부회장은 순간 가슴이 벅차 올랐다. LG의 제품들이 이미 세계인의 필수품이 됐다는 사실에 감회가 남달랐다. 처음 만난 ‘벽안의 LG팬’과 즉석에서 기념 사진도 찍었다.

 김 부회장은 21일 이같은 일화를 자신의 개인홈페이지(http://www.kimssangsu.pe.kr)에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김 부회장은 “지구촌 곳곳에 출장을 나가면 LG 제품을 만나는 것은 흔한 일이고, LG 제품을 만나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며 “식당이라도 가면 TV, 에어컨이 어떤 회사 제품인지 먼저 살피는 일종의 ‘직업병’까지 생겼다”고 소개했다. 특히 며칠 전 여승무원과의 뜻밖의 만남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LG전자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LG의 수 많은 제품들이 세계고객의 손에서, 그리고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유익하게 사용되는 것이 기분 좋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도 생긴다”며 “고객이 자랑하고 싶어지는 제품을 만드는 것, 그것이 고객만족의 출발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