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케이드코리아가 내년 1월을 목표로 맥데이터코리아와 한국 지사 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로케이드코리아 사무실에 최근 본사 새니얼 라민 지원 본부 부사장, 뎁 듀타 아태 지역 총괄 부사장 등 본사 임원 12명이 동시에 방문해 △맥데이터코리아와 지사 통합 △내년도 매출 목표 △ 서비스 채널 정비 등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브로케이드 안팍 소식통에 따르면 올 연말 브로케이드와 맥데이터 인수·합병(M&A)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사 통합에 착수해 빠르면 내년 1월, 늦어도 상반기 내 지사 통합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통합 지사장에는 권원상 브로케이드 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브로케이드코리아는 내년 매출 목표를 전년도 대비 두자릿수 이상으로 공격적으로 잡았으며 기존 SAN 스위치 영업 외에도 광대역 파일 관리 솔루션(WAFS) 등 서비스 관련 영업도 채널을 대대적으로 늘려 공격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지사 통합에 대해 브로케이드코리아 측은 “본사에서도 반독점 문제 등 여러 사인이 걸려있는 만큼 M&A가 최종 완료될 때까지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라며 “이번 본사 임원도 10월 브로케이드 회계연도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방문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브로케이드는 지난달 R&D 비용 절감과 데이터센터 등 대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경쟁업체인 맥데이터를 인수합병키로 했다. 국내 SAN 스위치 시장은 브로케이드와 맥데이터가 양분해 두 회사 합병 후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한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