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본부장 김영남)가 고압진공차단기·디지털보호계전기 등 중전기기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국내 최대용량·최대 규모급의 사양을 채택, 외산제품을 충분히 대체하면서 해외 플랜트 수출 등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고용량을 지향하면서도 소형화·경량화를 통해 컴팩트한 배전반 구성 등이 가능하고 제품 호환성을 높인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고압진공차단기(VCB)는 신규격 IEC62271-100을 적용한 제품으로 저압 고압 등 다양한 시리즈 개발됐다. 개폐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은 기중차단기(ACB)에서는 국내 최대용량의 6300A, 120kA급을 선보였다. 진공차단기와 기중차단기 모두 이전 제품대비 크기와 무게를 크게 줄여 배전반 제작이 쉽도록 한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배선용차단기(MCCB)는 국책과제로 선정돼 개발된 제품이다. 고차단 배선용차단기(UP MCCB)는 전자식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정격차단전류는 AC460V기준 150KA로 국내 최대치를 자랑한다. 개폐회수를 2만회까지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평가다.
디지털보호계전기에서는 용량별로 4종의 제품이 만들어졌됐다. 플랜트 등에 적용돼 해외 진출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으로 다양한 국내외 인증을 획득, 신뢰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7시/현대중공업이 새로 출시한 진공차단기. 기중차단기. 디지털보호계전기(사진은 취사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