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Fun(펀)` 경영 도입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웅진코웨이 사무실. 부서 간판이 특이하다. ‘즐거운 상상 CS교육팀(영업)’, ‘팔방미인 홍보팀(홍보)’, ‘온에어 광고전략팀(광고)’, ‘갈증해소 개발팀(정수기 개발)’, ‘룰루랄라 개발 3팀(비데 개발)’ 등 부서 성격에 맞춰 ‘생기발랄’하게 작명돼 있다.

 이달 초 내외빌딩 전 부서 간판이 바뀌었으며, 추이에 따라 공장과 신설동 연구소 등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신명나는 일터가 업무 생산성도 높인다는 취지에서 웅진코웨이(대표 박용선·홍준기)가 최근 들어 추진하고 있는 ‘Fun(펀)’ 경영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

 사내 곳곳에 오락기도 설치됐고, 여직원 휴게실도 현재 설치 공사중이다. 여직원 휴게실에는 수유실은 물론, 침대도 들여올 예정이어서 여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웅진코웨이는 각국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와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와바’는 젊은 직원들이 갖고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이지만, 2∼3주간 해외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재충전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웅진코웨이는 “업무 환경 개선으로 실제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여럿이 같이 하는 오락기가 많아 직원 화합에도 그만”이라고 귀띔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