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추진중인 ‘부품·소재공급기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최근 산자부와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산업연구원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체결된 사업 과제는 ‘전북도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계획 타당성 조사’로 산자부와 도가 각각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의 용역비용을 들여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산자부의 대표적인 정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에서 면밀한 타당성 검토를 거치는 등 절차상 국책사업 및 국가예산 반영의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용역은 단순히 전북도가 수립하는 기본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는 단계를 넘어 대안제시 및 구체적인 재원확보 방안까지 포함된 실체적인 내용으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첨단부품기지 조성사업이 산업연구원을 통해 타당성이 입증될 경우 내년 3월까지 구체적 사업예산을 기획예산처에 제출해 내년 예산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는 내부적으로 오는 2015년까지 군산∼익산∼전주·완주∼김제·정읍 등을 연계하는 T자형 지구에 미래형 자동차와 기계 등의 핵심부품 소재 지식집약형 거점제조지구를 조성하고 연구기관 및 기업을 유치한다는 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구상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