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북경에 자동차 부품 공장

만도, 북경에 자동차 부품 공장

 만도(대표 오상수)는 중국에 대규모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만도는 최근 북경시 밀운현에 3만4000평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장을 준공했다. 1400만 달러를 투자한 이 공장에서는 연간 100만대 규모의 제동장치와 현가장치를 생산하게 된다.

이 곳에서 생산된 부품은 베이징현대차와 동풍위에다기아를 비롯하여 중국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며 올해는 작년보다 23% 증가한 1억5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만도 북경 공장 인근 3만6000평 부지에는 후성정공, 한국베랄, 현대포리택 등 협력사들이 입주했으며 만도는 올해 말까지 5만4000평 규모의 실차시험장을 추가로 만들어 총 12만4000평 규모의 ‘만도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만도는 올해 중국에서만 3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총 1억9000만 달러를 투자, 6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중국 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의 입지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