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 http://www.mtekvision.com)이 모바일 3차원(D) 그래픽을 처리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반도체 설계자산(IP) ‘피타-F10’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피타-F10은 초당 4백만 폴리곤(3D 그래픽의 기본단위인 다각형)을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IP로, 공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발하는 크로노스 그룹의 3D표준인 ‘오픈GL ES 1.1규격’을 만족한다.
엠텍비젼은 게임폰이 뮤직폰과 모바일TV폰에 이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피타-F10을 적용한 3D 가속칩도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피타-F10은 MV8601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석·박사로 구성된 3D 전문 팀이 1년 6개월의 기간에 걸쳐서 개발한 차세대 IP다. 엠텍비젼은 2004년 3D 가속칩인 MV8601을 개발, 세계 최초로 개발된 팬택계열의 게임폰에 3D가속칩을 공급한 바 있다.
엠텍비젼은 공신력있는 성능 검증을 위해 퓨처마크의 BDP(Benchmark Development Program)에 참여하기도 했다. 퓨처마크는 PC와 스마트폰 성능분석 전문업체로, 지금까지 ATI와 엔비디아, TI 등 세계 유수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업체들이 3D IP의 성능을 검증받기 위해 BDP에 참여했다.
이성민 사장은 “엠텍비젼은 차세대 휴대폰에서 사용될 멀티미디어 칩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며 “이번 3D IP 개발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 3D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