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주들이 수익성개선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에 일제히 하락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PCB 대장주인 심텍이 2.3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코리아써키트(-1.28%), 이수페타시스(-1.81%)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PCB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나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것으로 주문했다.
김동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국내 PCB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3.1% 성장한 5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며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의 추세적인 하락 △PCB의 주요 원재료인 CCL등에 사용되는 동가격의 급상승 △국내 대형 IT업체의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단가인하 압력 등으로 PCB업체의 수익성 악화 또한 계속돼 투자매력도는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연구위원은 △애플리케이션별 PCB업황 △회사별 차별성 △밸류에이션 매력을 토대로 한 종목 위주의 투자 전략은 유효하다며 심텍, 대덕GDS, 이수페타시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