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지능형 로봇(URC)을 가장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전국의 만 15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사용해보고 싶은 IT839 품목을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능형로봇이 17.5%를 차지, 최고의 선호도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와이브로 14.6%, DMB·디지털TV 10.6%, 유비쿼터스 홈(u홈) 서비스 8.9%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성별에 따라 품목별 선호도가 다소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와이브로를 꼽은 응답자가 17.6%, 지능형로봇은 15.3%였으나 여성은 지능형로봇 20.0%, u홈 서비스 11.3%로 각각 집계됐다. 또 IT839 정책의 인지도를 묻는 조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8%가 관련 정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항목별 인지도는 DMB·DTV서비스가 78.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차세대 컴퓨터·주변기기 75.9%, 디지털TV·방송기기 70.9%, 지능형로봇 65.9%, 와이브로 59.7%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특히 응답자의 72.9%가 IT839 관련품목이 보편화될 경우 ‘적극 사용하겠다’고 응답, IT839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 분야로는 와이브로가 1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지능형로봇 11.0%, u홈 서비스 9.6% 등의 순이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