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표면 실장 관련 전시회인 ‘국제 표면실장 및 인쇄회로기판 생산기자재전(SMT/PCB&NEPCON KOREA)’이 대구로 그 무대를 넓힌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한 이 전시회는 지난 2월 서울에서 개최됐을 때 22개국 430여개 업체가 860부스의 규모로 참가, 표면실장과 PCB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매년 서울에서만 열린 이 전시회는 그 무대를 처음 지방으로 옮겨 대구에서 오는 11월 21일 대구에서 막을 연다. 장소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 1, 3층이며 산업자원부를 비롯해 중소기업청,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대구는 국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산업의 메카인 구미가 인접, 유관 업체 관계자들의 많은 관람이 예상되며 지역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은 칩마운터, 리플로우, 솔더링머신, 스크린프린터, 실장검사기, 무연솔더페이스트 등이다. 또 PCB 및 전자부품, FPD 관련 생산기자재 등 전자산업 관련 각종 생산기자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를 단순히 제품을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 여러 국가의 바이어를 초청,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공동개최하는 케이페어스 홍성권 사장은 “SMT/PCB 기술을 보면 전자 산업의 근간을 꿰뚫어 볼 수 있다”며 “특히 이번 전시회는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산업체 기여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