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연구진이 전자태그(RFID)와 관련한 보안기술 부문의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임주환)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표준회의에서 2명의 연구원이 ‘RFID 소프트웨어 시스템 인프라구조’와 ‘응용서비스를 위한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와 관련한 국제표준안을 작성하는 코-에디터 및 에디터에 각각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원은 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기술위원회(ISO/IEC) 공동기술위원회(JTC1) 부문별 회의에서 정보보호연구단 김호원 팀장이 코-에디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의 그룹별 라포처 회의에서는 최두호 박사가 에디터에 선정됐다.
이들 연구원은 각각 컨테이너의 유통 및 추적, 내용물 인증에 활용할 수 있는 항만·물류용 능동형 RFID 태그기술과 물리적 잠금가능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ETRI 정보보호연구단 손승원 단장은 “개발 기술이 미국으로 입항하는 모든 컨테이너에 표준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