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투표 시스템 준비 끝났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지열)는 27일 오후 3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층에서 여야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전자선거추진협의회와 전자선거자문위원회 및 전자선거실무추진단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 최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추진한 전자투표 및 전자선거 파일럿 개발 사업의 핵심으로, 당대표 및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등에 시험 투입돼 신뢰성을 인정받았으며, 외국 전자투표시스템과 비교·분석 등 벤치마킹을 통해 최종 완성됐다.

 시스템은 △투표기록 프린터를 포함한 터치스크린 전자투표기 △선거인명부확인 전산시스템 △전자개표시스템 △전자검표시스템 등 선거인명부 조회·확인 △투표권카드 발급 △전자 투표·개표·검표 기능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장비와 운용체계로 구성된다. 이번 파일럿 사업에서는 터치스크린 투표기 1292대, 선거인명부 확인 단말기 500대, 전자검표기 250대, 시스템별 소프트웨어 각 1식을 개발 완료했다.

 중앙선관위는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을 관리할 일선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교육훈련 과정을 마친 데 이어 이번주에 터치스크린 전자투표기를 일선에 보급, 마을회관이나 노인정을 순회하며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