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겪는 지역혁신센터 17곳 선정, 2억원씩 지원

 정부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혁신센터(RIC)에 자금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정부지원이 종료된 지역혁신센터(RIC)를 대상으로 센터에 구축한 인프라(장비 및 시설 등)의 이용을 촉진하고, 기업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성과활용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신청대상 48곳 중 17곳을 선정, 센터당 2억원가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 100여곳에 설치된 지역혁신센터에는 정부 예산 지원으로 40여종의 고가장비가 구축돼 있고 대학교수 및 석·박사급 연구원 50여명이 참여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나 센터 스스로 장비 전문가 인건비와 노후장비 유지보수 비용 등 센터운영 재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성민 산자부 산업기술인력팀장은 “센터를 이용하는 고객 대부분이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으로서 저가로 센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애로를 꾸준히 해결해 나가기 위해 이번에 성과활용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