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한미 FTA 추진과정에서 농업부문을 보호하기 위해 제조업이 불합리하게 희생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장은 27일 주요 업종단체와 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한미FTA 민관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농업과 제조업은 업계의 이해관계가 서로 상이한 만큼 현재로서는 협상을 통해 각 부분에서 최대한 이익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계에서 우려하는 농소산물 보호를 위해 공산품이 희생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 본부장은 또 효과적인 양허협상을 위해 주요 업종 품목별로 제품특성·관세율·교역규모·산업의 성숙도·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미국에 개방을 요구할 품목(Request List)를 전략적으로 발굴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