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자료실]이통3사 멤버십 혜택 작년보다 40% 삭감

 ○…이동통신 3사가 지난 1년 동안 멤버십 혜택을 최대 4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창선 의원(열린우리당)이 27일 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통사 멤버십 회원 1인당 관리비를 SK텔레콤은 지난해 2분기 4816원에서 올 2분기 3128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KTF도 2867원에서 1950원으로 삭감했다. 각 사업자는 최소 15%에서 최대 40%까지 멤버십 관리비를 줄였다.

 멤버십 마케팅비도 줄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39억원에서 올해는 633억원을 사용했고 전체 마케팅비에서의 비중도 9.5%에서 6.0%로 3.5%포인트 낮아졌다. KTF는 2006년 상반기에 213억원을 사용, 전년 동기 238억원에 비해 10.5% 줄였다. 또 이통3사의 올 2분기 1인당 지출 비용은 SK텔레콤 3128원, LG텔레콤는 2024원, KTF는 1950원이었다.

 홍 의원은 “이통 3사의 마케팅 비용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멤버 관리비가 줄어드는 것은 고객 유치에만 관심이 있을 뿐 확보된 고객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금융결제원이 추진중인 범용 공인인증서 발급 중개서비스가 정통부의 어떤 관리 감독도 받지 않아 공인인증서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위협받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상기 의원(한나라당)이 27일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금결원이 추진 중인 공인인증서 발급 중개서비스는 전자서명법에서조차 해당 서비스의 허용이 명시돼 있지 않는 등 공인인증서비스의 안전성을 저해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범용 공인인증서 발급 중개서비스는 은행과 전문 공인인증기관 간 공인인증서 발급 과정에서 금결원의 금융망을 이용하는 것이다.

 서 의원은 “지난 7월1일부터 전자서명법에 의해 비영리법인의 범용 공인인증서 발급 중단 조치가 내려진 후 금결원은 은행과 협의하에 범용 공인인증서 발급 중개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이는 관련법에서 허용하고 있지 않은 서비스로 위법적 소지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공인인증서의 발급 절차와 시스템은 전자서명법과 시행령, 시행규칙 및 각종 고시에 정해져 있는 대로 시행되고 구축돼야 함에도 금결원이 임의대로 만든 시스템을 거쳐 발급되는 구조로 가고 있다”며 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이에 대한 감사와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올들어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단말기 총 수입액이 전년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권선택 의원(무소속)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무역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1년 7600만달러에 불과하던 휴대전화 단말기 총수입액은 지난해 2억3300만달러로 3배이상 증가한데 이어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수입액이 3억20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갈수록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 국가 별로는 2006년 7월 현재 중국이 1억9800만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62%를 차지하며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최대 수입국이었던 미국은 6900만달러로 2위, 일본이 14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001년까지 1222만달러에 불과하던 중국으로부터의 휴대전화 단말기 총수입액은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며 5년 동안 무려 156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