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10대 그룹 주요주주 가운데 지난해 말 대비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주요그룹 주요주주 주식보유 현황(이달 26일 기준)’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현대차·글로비스 등 보유주의 주가하락으로 지난해 말보다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3735억원 줄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1269억원 감소해 뒤를 이었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하면서 548억원 감소했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평가금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식보유액이 2조3173억원에 달해 10대 그룹 주요주주중 가장 많은 평가액을 기록했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조8745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 두번째로 많은 평가액을 기록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