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신개념 검색서비스 출시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가 기존의 통합 검색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내달 초 선보인다.

 성낙양 야후코리아 사장은 “한국 지사에서 1년간 독자 개발한 신개념 검색 서비스인 ‘서치 어드벤처’를 추석을 전후해 공개할 것”이라며 “서비스 출시 시기에 맞춰 그동안 자제해 왔던 홍보 마케팅도 대대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야후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서치 어드벤처’는 야후 사이트를 찾는 사용자 개개인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행위 기반의 검색을 실행, 좀더 이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많은 정보를 찾아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서치 어드벤처’ 서비스를 5개의 검색 관련 서비스로 구성해 단계적으로 개통하는 것도 특징이다.

 성 사장은 “네이버나 구글 등에서도 분명 이용자들이 찾지 못하는 정보가 있는데 서치 어드벤처를 활용하면 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외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테스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자신했다.

 이 회사는 독자 개발한 검색 서비스에 대해 전세계 야후 지사에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서비스 성공 여부에 따라 이를 해외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성 사장은 “검색 서비스 특성상 단시일 내 트래픽이 폭증하지는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깊이 있는 검색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야후로 눈을 돌릴 것”이라며 “남은 3개월 동안 검색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