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종합 온라인 교육기업을 꿈꾼다.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 http://www.megastudy.net)는 온라인 교육을 기반으로 수직계열화 작업을 완성해 종합 온라인 교육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얼마 전 중등부 온라인 교육업체 엠베스트교육을 합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외형적으로는 중등부에서 고등부, 성인 교육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기업으로 변신해 가고 있다.
고등부 시장에서는 이미 독점적 지배력을 구축하고 있고 중등부 시장에서도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1위를 점하고 있는 자회사를 흡수합병키로 함에 따라 이후 시장확대를 꾀할 수 있는 핵심동력을 확보했다.
또 성인 교육 부문에서는 이미 지난해 공무원 고시 전문 사이트 메가고시(http://www.megagosi.net)와 자격증 전문 사이트 패스메카(http://www.passmeca.net) 등 2개의 사이트를 오픈, 운영중이며 올해 들어 대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는 영어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가스터디는 장기적으로 초등부 시장으로까지 외연을 넓히고, 비즈니스의 내용 측면에서도 전 연령대 교육시장의 지배력을 확대해 가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연령대별 시장에서도 콘텐츠의 범위를 다양하게 넓혀갈 여력이 충분해 앞으로도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온라인 학습의 문화를 만들고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오프라인 학습에서 구현할 수 없는 온라인 교육만의 성과를 만들어 교육시장 전체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메가스터디는 2000년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온라인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자동채점과 해설강의는 물론이고 개인별 오답노트, 성적분석 결과까지 제공해 주는 ‘학력평가 풀서비스’는 메가스터디가 업계 최초로 2003년에 선보인 것으로, 고등학생들 사이에 모의고사 시험 관리 패턴(문화)을 바꿔 놓았다.
특히 메가스터디는 올해 고객들이 자사의 동영상 강의에 접촉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하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PMP 다운로드 서비스를 오픈함에 따라 메가스터디 동영상 강의를 PMP라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된 것. 이 같은 콘텐츠 이용 채널 확대는 메가스터디 강의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수강기간 단축 효과를 불러와 후속 강의 수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림에듀
온오프라인 논술 교육의 표준을 제시한다. 온라인 논술 교육 사이트 에듀(http://www.edu.co.kr)를 운영하는 대입 논술 전문기업 엘림에듀(대표 김형기 http://www.edu.co.kr)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와 잇따른 오프라인 기업 인수를 통해 논술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코스닥 퇴출 직전까지 몰렸던 이 회사(옛 인츠커뮤니티)는 정일학원의 온라인 콘텐츠 독점사용권과 소유권을 확보하고 e러닝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이래 지난해 말부터 매월 6000명씩 유료 회원이 증가해 현재 에듀 회원 8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다른 온라인 사이트들이 쉽게 확보할 수 없는 방대한 논술 강사와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워 시장에서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문기업 인수를 통한 몸집 불리기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논술 콘텐츠 보강을 위해 고등논술특강 1위 기업인 늘품미디어를 전격 인수했다. 늘품미디어는 ‘불휘기픈논술’이라는 브랜드로 국내 200여개의 고등논술특강을 실시,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늘품미디어의 인수로 엘림에듀는 15년 가까이 축적된 고등논술콘텐츠와 고등논술특강 운영능력 및 논술강사를 확보하게 됐다.
또 지난달에는 학원체인사업 및 대입콘텐츠 제작 업체인 지파(http://www.jifa.co.kr)를 흡수 합병함으로써 단숨에 전국 600개 정일학원 가맹점 5만여명의 학원생이라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엘림에듀는 정일학원 가맹점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논술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미 지난 7월 강남정일학원 아래층에 개원한 엘림에듀 청담 논술캠퍼스의 경우 정일학원생 중심의 논술 수강으로 개원한 지 불과 보름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지난달 하순에는 엘림에듀의 논술 2호 직영점인 남산캠퍼스도 오픈했다.
이 같은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이 회사는 올해 243억원 매출에 이어 내년에는 789억원의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이 회사는 논술학습 효과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e러닝기술을 오프라인에 접목시키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e러닝만으로 제대로 된 논술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YBM시사닷컴
YBM시사의 인터넷 사업 관계회사로 지난 2000년 6월 설립된 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 http://www.ybmsisa.com)은 온라인 교육을 중심으로 온라인 테스팅·콘텐츠 판매까지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온라인 영어 교육 분야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출범 첫해 9억원의 매출로 시작,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결과 2005년에는 35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4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영어 능력 시험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토익의 온라인 접수도 대행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휴대형 단말기 업체·인터넷 포털 등 다양한 채널로 재판매하면서 온라인 교육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레인콤의 전자사전·디지털큐브의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LG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등에 외국어 사전 등의 다양한 외국어 교육 콘텐츠를 공급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모기업인 YBM시사가 지난 40여년간 축적해 온 브랜드 파워와 양질의 외국어 교육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외국어 교육 콘텐츠의 특성상 다양한 계층으로의 수요 확대가 가능하고 일본·중국 등의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기 유리하다는 강점도 있다.
PMP·MP3플레이어·전자사전 등 휴대 정보기기 업체에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재가공해 판매함으로써 청소년층으로 이용 고객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 최근 일본의 아사히 출판사에 온라인 토익 솔루션을 수출함으로써 콘텐츠의 해외 시장 확장 가능성도 입증했다.
외국어 교육 시장에서 구축한 브랜드 파워를 외국어 외의 교육 시장에도 적용하고 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의 응용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측정하는 국제 공인 시험인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시험을 주관함으로써 IT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MOS 응시자는 지난 2004년 2만9000명에 이어 올해 13만명, 2007년에는 25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국내 MOS 시험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 2월에는 MS로부터 중국 베이징 사업권도 획득했다.
B2B 직무 교육 시장에도 진출, 기업 교육 시장에서 수직적인 지평도 넓히고 있다. 현재 CJ그룹·STX·삼부토건 등 110여개 기업이 이 회사의 온라인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원 교육을 실시중이다.
▣능률교육
영어교육전문기업 능률교육(대표 이찬승)은 최근 온라인 영어학습 사이트 ‘이티하우스(http://www.et-house.com)’를 선보이면서 온라인 영어 교육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그동안 소극적으로 e러닝 사업을 전개해온 이 회사는 이티하우스 오픈과 e러닝 1세대인 진교문 전 아이빌소프트 사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영어 e러닝 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월 1만원만 내면 토익부터 중·고등 영어까지 총 369개의 온라인 강의와 58개 MP3 콘텐츠, 50여개 영어 훈련 콘텐츠 등을 마음대로 골라 들을 수 있는 파격적인 정액제 가격 정책을 도입, 서비스 개시 한 달여 만에 회원수가 72만여명에 이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 개인 인증 기능이 있는 쿠폰 개념의 핀코드 서비스인 ‘드림넘버’를 능률교재 및 제휴기업 제품에 포함시키는 마케팅 전략으로 연간 400만명 이상의 출판 오프라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유입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티하우스의 강점은 5년여에 걸쳐 구축한 국내 최대 수준의 100만개 영어표현 DB를 바탕으로 강력한 영어표현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단어·숙어 중심의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기존 온라인 사전과 달리 단어·구·문장 및 텍스트 단위까지 자유자재로 검색이 가능하다.
토마토토익·리딩튜터 등 검증된 능률교육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고품질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다양한 강의 중 학습자가 원하는 강의를 스스로 선택해 자신만의 강의로 재조합하는 ‘나만의 강의 만들기’ 기능도 이티하우스의 강점이다.
능률교육은 이티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B2C 사업 외에 B2B 분야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B2B 분야에서 △종합적 교육 솔루션(DPC 솔루션) △성과 측정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삼성물산·한국토지공사 등 300여개 기업과 관동대학교 등을 B2B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코원·아이스테이션 등 PMP 제조업체에도 영어교육 콘텐츠를 공급했다.
능률교육은 향후 B2B 분야에서 e러닝·오프라인 강의·전화영어·화상영어 등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e러닝·모바일 러닝 사업에 IPTV·BcN·u시티 등 각종 홈네트워킹 사업을 연계시킨 u러닝 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다방면에서 외국어 학습 시장을 선도하는 일등 기업을 지향한다는 전략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