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필립스LCD, 8월 실적 맹위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지난 8월에도 전 세계 LCD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8월 LCD 시장 보고서에서 따르면 삼성전자(LCD총괄)와 LG필립스LCD가 전체매출과 출하량 등 전 분야에 걸쳐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8월 LCD 전체 매출에서 13억 3000만 달러를 기록, 9억 5900만 달러에 그친 LG필립스LCD를 제치고 16개월 연속 세계 1위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대형 매출 또한 11억 7000만 달러를 달성, 1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위는 9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한 LG필립스LCD다.

 LG필립스LCD는 대형 출하 부문에서 521만 8000대를 기록, 519만 1000대에 그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LG필립스LCD가 대형 출하 부문에서 1위를 재탈환한 것은 10개월만이다.

 LG필립스LCD는 또 TV용 LCD 부문에서 삼성전자(109만대)보다 약 10만대 많은 119만 1000대으로 정상을 차지했고 노트북 LCD 219만대를 출하, 업계 최초로 월 200만대를 돌파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