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 공공기관 지식경영 모델로 부상

 대한지적공사(사장 공민배)가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지식경영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지적공사는 올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지식정보 서비스 기업을 모토로 지식경영시스템 ‘위랜드’를 가동했는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공공기관 지식경영의 케이스 스터디(모범사례)로 관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지적공사는 위랜드 출범 이후 측정 관련 업무 및 법제 정비 내역 등 임직원들의 다양한 신규 지식 활동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이고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업무를 보는 임직원을 하나로 결속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이정룡 대한지적공사 경영기획팀장은 “시스템이 초기 안착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지식관리시스템(KMS)을 통해 지식이 쌓이면서 회사 경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면서 “위랜드를 통해 확보한 전문지식에 대한 특허 출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지적공사는 ‘위랜드’에 학습조직·조직문화 개선·의사소통 활성·전문성 제고·우수인력 양성 같은 지식경영 아이템을 만들고 임직원들이 소유한 지식을 공유하도록 유도, 공공기관 지식 혁신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산하 지식혁신위원회(회장 김학훈)는 지난 27일 정례회의에서 ‘대한지적공사 지식 혁신 전략과 사례’를 주제로 발표회를 가졌다.

 김학훈 지식혁신위원장은 “대한지적공사는 폐쇄성이 강한 공공조직에 개방성을 강조한 지식경영이라는 화두를 던졌다”며 “대한지적공사는 공공기관의 지식경영시스템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