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조명 보급 촉진위해 기술개발 인프라 보완 시급"

우리나라 LED 및 반도체 조명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 해비치리조트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LED 및 반도체 조명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 해비치리조트에서 열렸다.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및 반도체 조명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지원 인프라를 보완하고 반도체조명제품의 보급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광기술원(KOPTI·원장 김태일) LED사업단(단장 유영문) 주최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 해비치리조트에서 열린 ‘국가 LED/반도체조명산업 발전전략 워크숍’에서 유영문 단장은 ‘LED/반도체조명 국가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LED 및 반도체 조명에 대한 기술력 및 생산시설투자 부족으로 우리나라는 미국·일본 뿐만 아니라 대만 보다도 뒤떨어져 있다”면서 “21세기는 반도체조명시대인 만큼 반도체 조명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개발지원·제품인증· 신뢰성평가센터 등 인프라를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또 국책기술개발사업과 특허 네트워크 및 특허 풀(Pool)을 활성화해 제품의 다양성과 원천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전문인력과 산업현장 중견 엔지니어 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도체조명제품 표준화 및 법규 선진화, 에너지절감 시범사업, 반도체조명 모범도시 지정운영 등을 통해 반도체 조명제품 보급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150여 명의 LED 산·학·연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오는 2012년 반도체조명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컨소시엄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반도체 조명제품 보급 등 4대 과제와 16개 세부실천과제를 시급히 추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미 구축돼 있는 한국광기술원 청정실과 고가 첨단장비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해외경쟁사특허에 대응할 수 있는 고유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시스템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