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하자드 4’는 호러 어드벤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지난 십여년 동안 세계적인 인기를 누려온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대작을 무수히 보유한 캡콤에서도 인정받는 보석같은 타이틀이며 발매될 때마다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다.
특히 이번 작품은 무삭제 북미 버전의 ‘레지던트 이블’이 국내에 출시돼 콘솔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리뷰팀은 이번 타이틀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내렸지만 이러한 대작에 우리말 자막조차 없다는 점에서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김성진기자
‘바이오 하자드 4’는 캡콤이 자랑하는 호러어드벤처의 대표작이다. 생물 재해가 발생한 라쿤 시티를 배경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마련해 공포와 액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북미에는 ‘레지던트 이블’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돼 다소의 혼동이 있으나 콘텐츠에서 차이는 거의 없다. 또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돼 많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이번 ‘바이오 하자드 4’는 기존 시리즈에서 보다 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캐릭터의 등 뒤에서 바라보는 시점으로 공포를 극대화시켰으며 좀비들의 인공지능이 강화돼 긴장을 풀지 못하게 한다.
게다가 절묘하게 짜여진 레벨 디자인은 유저의 기억력을 테스트한다. 다소 잔인한 장면과 연출이 눈에 띄지만 ‘호러’와 ‘어드벤처’ 장르가 결합돼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개발사: 캡콤 유통사: SCEK 플랫폼: PS2 장르: 어드벤처
종합: 7.9 그래픽 : 8 사운드 : 8 조작성 : 7.3 작품성 : 8.3 흥행성 : 8정우철 온플레이어 수석기자 kyoju@onplayer.co.kr
‘바이오 하자드 4’.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그 게임이 국내에 정식 발매됐다. 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에서 즐기던 방식 그대로 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더욱 매력있다.
대부부의 게임들이 특정 조건, 즉 이 맵에서는 특정 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클리어하지 못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바이오 하자드’는 유저가 원하는 무기로 끝까지 갈 수 있다. 이런 특징이 ‘바이오하자드’를 반복적으로 플레이해도 매번 다른 게임성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요소인 것이다.
‘바이오 하자드 4’는 PS2로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대작이며, 이미 큐브 버전으로 즐겼던 유저들도 다시 한번 도전할 가치를 주는 타이틀이다. 발매 시기를 너무나 놓쳐버린 점과 정발임에도 불구하고 한글화가 안된 부분은 게임 자체가 지닌 매력을 반감시켜 버리는 가장 큰 단점이다.
종합: 7.8 그래픽: 8 사운드: 8 조작성: 7 완성도: 8 흥행성: 8김용식 네트파워 수석기자 vader@jeumedia.com
주인공인 레온 케네디를 비롯해 스토리 설정과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들과 관계가 깊어 기존 작품들에 열광했던 유저라면 이번에도 역시 모든 스토리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신작답게 몇 가지 진화된 점도 보인다. 가장 큰 것은 기존 작품들의 특징인 ‘고정 시점’에서 벗어나 주인공의 뒤에서 바라보는 시점으로 발전해 액션성이 훨씬 강화됐다는 점이다. 적들도 단순히 좀비들만 나오는 게 아니라 생명체에 기생해있다가 숙주가 죽으면 튀어나오는 형태 등으로 다양해졌으며, 함정이나 퍼즐, 보스전 등 즐길거리는 넘친다.
하지만 ‘바이오 하자드 4’의 최대 장점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특유의 공포감이 원작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록 수많은 시리즈들 때문에 매너리즘을 유발하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뭐니뭐니해도 특유의 긴장감과 공포감이 ‘바이오 하자드 4’에도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단순 이식작이라고 함부로 평가절하할 수는 없다.
종합: 7.6 그래픽: 7 사운드: 9 조작감: 7 완성도: 8 흥행성: 7이광섭 엔게이머즈 팀장 dio@gamerz.co.kr
‘바이오 하자드 4’는 닌텐도의 게임큐브로 발매돼 유저와 평론가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던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그것이 PS2로 이식되면서 국내에도 정식 발매됐다. 2005년 1월에 발매된 게임큐브 버전을 생각하면 벌써 20개월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며, 어드벤처성이 강하게 작용했던 다른 시리즈에 비해 액션성이 더 높아지면서 발생한 긴박감은 시리즈 중에서 최고다.
이 작품은 조작 시점의 변화, 게임 장르의 변화 그리고 언제나 엄브렐러 사와의 대결 구도였던 스토리의 변화 등 전반적인 ‘변화’를 모색했다. 놀라운 것은 이런 모든 변화가 게임성의 상승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액션 게임으로서, 그리고 어드벤처 게임으로서 ‘바이오 하자드 4’가 갖는 완성도는 발매된 지 1년이 넘은 지금에서도 훌륭하기만 하다. 다만 이 정도의 작품이 정식 발매되면서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다.
종합: 8.6 그래픽 : 9 사운드 : 7 조작성 : 8 작품성 : 9 흥행성 : 9박진호 디스이즈게임 기자 snatcher@thisisgame.com
‘새로운 도전, 원점으로의 회귀’란 모티브를 가진 ‘바이오 하자드 4’는 의미있는 작품이다. 새로운 조작감과 공포감 그리고 뜻밖의 재미가 어우러져 호러 어드벤처가 아닌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로 시리즈의 변모했기 때문이다.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진행과 사슬과 같이 이어진 사건들, 생존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구성, 개선된 인공지능, 화끈한 액션 그리고 자칫 동영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 액션 이벤트 등 ‘바이오 하자드 4’는 스토리 진행형 액션어드벤처 게임이 갖춰야 할 헐리우드식 구성을 짜임새 있게 갖추고 있다.
혹자는 이 작품을 가리켜 ‘롤러코스터’라 말했다. 그만큼 짜릿한 손맛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로 유저들에게 색다른 어드벤처의 재미를 선사한다.
종합: 7.8 그래픽: 8 사운드: 8 조작성: 7 완성도: 8 흥행성: 8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