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RoHS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하이닉스, RoHS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하이닉스반도체가 ‘특정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과 관련한 6대 유해물질을 분석·테스트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 자체적으로 유해 물질을 검사할 수 있게 됐다.

하이닉스는 외부 평가기관에 검사를 의뢰하지 않아도 됨에 따라 검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우의제)는 국내 반도체 업계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EU) 공식 인증기관인 독일의 튀프 쥐트(TUV SUD)로부터 RoHS 관련 6대 유해물질 납·카드뮴·수은·육가크롬·PBB·PBDE을 분석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국내외 전문 분석 인증 기관과 동일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 하이닉스는 자체 검사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핵심 기술 유출 방지 수준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 RoHS에서 규제하고 있는 물질의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대한 분석기술로 조기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