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퀀텀’이 테이프 전문업체에서 정보수명관리(ILM) 전문업체로 변신에 나선다.
퀀텀코리아(지사장 정민영)는 10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본사가 인수한 ADIC코리아의 통합 이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퀀텀코리아는 테이프 분야만 집중해왔던 그동안의 사업 포토폴리오를 과감하게 변경, 디스크 스토리지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데이터 백업 및 복구·아카이빙·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등 ILM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퀀텀코리아는 최근 조직을 △ 테이프라이브러리 △ 소프트웨어 △ 디스크 등 3개 사업부로 개편하고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등 대규모 아카이빙 시장 공략을 위한 물밑 작업에도 착수했다.
또 채널 조직도 중소형 기업(SMB) 부문과 엔터프라이즈 부문 2개로 나누고 M&B테크놀러지·윈스로드·넷컴솔루션·다우·이포텍·이매이션코리아·DSTi·소프트뱅크를 최종 통합 지사의 채널사로 확정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릭 벨루조 퀀텀 회장은 “ADIC 인수는 퀀텀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보다 자체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백업, 복구, 아카이빙 관련한 것이라면, 테이프·디스크·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진출, 전문성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퀀텀과 ADIC은 토탈 컴퓨팅 업체를 제외한 테이프 전문 업체로는 1,2위를 다퉈온 업체로 지난 8월 퀀텀이 7억 7000만 달러에 ADIC을 최종 인수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사진 퀀텀 릭 벨루조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