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포럼 강연 피터 맨카 이제네라 수석 부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610/061011062025b.jpg)
“유틸리티 컴퓨팅 구현이 힘든 것은 대다수 인텔·AMD 서버가 82년 개발한 IBM PC와 아키텍처가 똑같기 때문입니다. 20년전 아키텍처로는 요즘 IT 이슈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지요.”
11일 한국CIO포럼 강연차 방한한 피터 멘카 이제네라 수석 부사장은 기존 시스템(레거시)의 논리를 정면으로 뒤집기 시작했다. 이제네라는 골드만삭스 CTO 출신이 2000년 세운 서버와 가상화 업체.
“IBM과 HP·선 아키텍처는 그대로 두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유틸리티 컴퓨팅을 구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추가하는 게 늘면서 오히려 시스템 구성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죠” 그는 컴퓨팅 업체가 내놓은 블레이드 서버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PC 아키텍처는 그대로 쓰면서 크기만 줄여 놓은 것이라는 것. 가상화도 어렵고 발열 등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는 주장이다.
멘카 부사장은 “이제네라의 PAN(Processing Area Network) 아키텍처의 경우 서버는 CPU와 메모리로만 구성하고 나머지 입출력 장치와 하드디스크 등은 따로 빼내 네트워크와 가상화 소프트웨어로 관리해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서버 자원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IDC업체, 외국 아웃소싱업체, 이제네라가 협력해 거대한 유틸리티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총판으로 영입한 CJ시스템즈를 통해 CJ그룹 계열사도 적극 영업해 12월이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