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배당을 하지 않는 기업에 비해 올 들어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집계한 ‘배당실시 기업의 주가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시장 372개 기업들은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평균 5.86% 하락, 무배당 기업 152개사의 평균 하락률 13.21%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406개 기업은 평균 16.09% 하락해 코스닥지수 하락률 20.96%에 비해 4.87%P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IT 기업중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삼성테크윈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4.16%(10일 기준) 상승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