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남성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라잡았던 테크모의 ‘데드오어얼라이브:익스트림비치(이하 DOAX)’가 드디어 차기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테크모는 지난 도쿄게임쇼2006를 통해 ‘DOAX2’를 공개하면서 이전 시리즈를 능가하는 그래픽을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아름아운 아가씨들이 해변에서 펼치는 비치 발리볼을 소재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소재가 주는 매력 외에도 깔끔하고도 정교한 그래픽, 그리고 조금은 자극적인 소재로 인해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특히 ‘DOAX2’는 기존 비치 발리볼 뿐 아니라 제트스키, 깃발 빼앗기 등 보다 다양한 게임으로 구성돼 한가지 단조로운 게임에 질렸던 유저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X박스360의 놀라운 성능에 맞춰 그래픽이 마치 남태평양 한가운데 아름다운 미소녀들과 해변의 낭만을 즐기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 정도로 뛰어나다. 다가올 겨울에 이 작품과 함께 한다면 긴 겨울이 결코 길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같다.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선탠 자국이라던지, 수영복 갈아입기 등은 섬세한 그래픽과 맞불려 더욱 게이머들의 애간장(?)을 태울 것이다. 다음달경 한글화돼 발매될 예정이어서 국내팬들이 벌써부터 출시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작에서 크게 나아진 것 없는 게임성과 제트스키 이외에 별다른 즐길거리가 없다는 점. 그래서 이 작품이 단순한 ‘눈요기용’으로 전락할 가능성마저 높아 보인다.
물론 전작이 큰 사랑을 받았던 이유가 비치 발리볼이라는 게임이 아닌 여주인공의 활약(?) 덕분임을 감안할때 보다 화려해진 그래픽으로 무장한 ‘DOAX2’ 역시 기존 ‘DOAX’ 마니아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유명한 피터 잭슨감독 등과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피터 잭슨, 프란 월슈씨와 함께 만든 게임 개발 스튜디오는 윙넛인터랙티브(Wingnut Interactive)로 앞으로 X박스360 독점 타이틀을 개발할 것이라고 MS측은 전했다.
영화판 ‘해일로’에서도 프로듀싱를 맡고 있기도 한 이들은 윙넛을 통해 2개의 타이틀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피터 잭슨은 예전부터 게임에 관심이 높고 게임판 ‘킹콩’에도 깊이 종사하고 있어 앞으로 발매된 X박스360 ‘해일로’시리즈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소니 필 해리슨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사장은 최근 PS3의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블루레이 기능을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게이머들의 오해라고 美잡지 게임프로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블루레이 기능은 순전히 게임 디자인의 시점에서 넣게되었고 부담비용은 없었다”라고 전하면서 그동안의 오해를 종식시켰다.
특히 그는 PS3에 블루레이기능 추가 결정이 ‘불필요한 가격부담’을 주지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포함하는 비용은 존재하지않는다고 못 박았다.
그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에 신기술은 필수적이다”라며 “영화를 위한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가 어떤식으로 콘솔의 불필요한 부담비용을 주었다고 하는 오해가 있는것 같다. 우리는 순전히 게임 디자인의 시점에서 블루레이 기능을 콘솔에 포함시켰을 뿐이다.
일단 블루레이 디스크의 저장 용량을 가진후에 영화 플레이어 기능을 더하는것은 몹시 비용적으로 호율적이였고 이를 통해 ‘부담비용’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PS3는 미국과 일본에서 11월 11일 발매 예정이며 유럽 론칭은 내년 3월이다.‘브란디아’는 쉽게 설명해 ‘스트리트 파이터’와 같은 대전 액션 게임이다. 각기 다른 무기를 들고 있는 6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으며, 각각의 캐릭터들은 독특한 스킬을 지니고 있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대전 격투 액션의 룰을 따르고 있지만, 한가지 다른 차별점이 있다면 캐릭터들의 갑옷이 타격을 입을 때마다 벗겨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전 오락실에서 여성 캐릭터를 선택한 후 일부러 대미지를 입는 게이머들도 심심치 않게 발견 할 수 있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공격은 크게 상단, 중단, 하단 공격으로 나뉘어 지며 다시 점프와 함께 발동되는 공격으로 분류된다. 근접시에는 메치거나 전기공격을 하는 등 캐릭터 마다 특징이 있으며, 이 모든 동작들이 조이스틱과 3개의 버튼만으로 가능하다.
복잡한 방향키 조작이 필요없이 단순 버튼 연사식의 기술 발동은 게임을 잘 할 수 없는 초보 유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화끈한 액션과 캐릭터의 갑옷을 하나씩 벗기는 재미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유저라면 한번쯤 다시해봐도 좋을 작품이 바로 ‘브란디아’이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