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케이텍이 출시한 양방향 무선 마우스 ‘Q900‘이 판매 한 달 만에 각종 온라인 쇼핑몰 1위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마우스 성능에 민감한 게이머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텍(대표 이광웅)이 지난 달 중순 내놓은 ‘Q900’이 판매 1달 만에 옥션, G마켓 등 5∼6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Q900는 국내 최초로 양방향 무선 방식을 채택한 제품으로 PC와 마우스 상호 상태 확인 후 데이터를 전송해 기존 단방향 제품이 가지고 있던 데이터 끊김 현상, 키 밀림 현상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 해상도는 400∼800dpi로 조절할 수 있으며 무선 지원 기능은 10m 수준. 이와 함께 리튬 폴리머 전지를 사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케이텍 측은 “출시 후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주문량도 점차 늘고 있다”며 “특히, 게임 사용량이 많은 PC방에서 대량 구매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게이머 반응도 기대 이상이다. 마우스 반응속도에 민감한 게이머의 경우 무선 제품을 거의 사용치 않지만 양방향 센서를 장착한 이 제품은 이미 홍진호 등 유명 게이머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게이머가 사용한다는 소문이 돌자 일반 사용자들도 이 제품을 앞다퉈 구매하고 있다.
이광웅 사장은 “현재 월간 판매량이 수천 개 수준이지만 다음달이면 만 개 이상이 팔릴 것”이라며 “향후 티타늄 합금을 사용한 950 등 업그레이드 제품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